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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北, ‘52쪽 관광사업 제안서’ 아태협에 보내…코인 결제 한뜻

2022-10-26 1,19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쌍방울 대북 사업 의혹의 핵심은 북한에 뒷돈을 줬을까 인데요.<br><br>쌍방울이 창구로 삼았던 아태평화교류협회 측에 북한이 보낸 관광사업 계획서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업의 대가로 북한에 가상화폐를 보냈는지 검찰이 수사중인데요.<br><br>유엔 제재 위반을 피하려고 가상화폐로 북한에 돈을 보내려 했다는 내부 진술도 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것으로 보이는 52쪽 분량의 문건입니다.<br><br>아태협은 쌍방울그룹 대북사업의 창구 역할을 했던 민간단체입니다.<br><br>문건의 제목은 '원산-금강산지구 개발에 관한 설명회'.<br><br>"원산은 해안 관광도시 개발을 실현하는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"이라며 "투자가들에게 경제적 리득을 가져다줄 것"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북한 관광사업에 적극 투자해달라는 겁니다.<br><br>전직 아태협 관계자는 "북측이 여러 차례 관광사업 계획서를 보냈고, 지난 2019년 5월쯤 쌍방울과 관광사업 독점권을 두고 협상도 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아태협이 대북 코인 사업에 뛰어든 것도, 이런 쌍방울의 대북 관광사업과 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확보한 아태협의 초기 코인사업 백서에는 "코인을 북한 방문과 크루즈·항공 사업 등에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다"고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"UN 대북 제재를 피하려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코인을 이용하려 했다"는 게 전직 아태협 관계자의 설명입니다.<br><br>이후 쌍방울은 평양 전세기 운항 경험이 있는 이스타 항공 인수전에 나섰고,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아태협은 이와 별도로 태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체 대북 코인 'APP'를 상장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쌍방울의 관광사업 독점권을 대가로 북한에 건너간 외화나 코인 수익금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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